기력회복에 좋은 쌍화차 속 황기



한방에서 황기는 맛이 달고 성질이 따뜻하여 비장과 폐에 주로 작용하는 약재이다.
황기는 그대로 사용하기도 하지만 꿀에 재운 다음 구워서 쓰는데 효능 또한 다소 다르다.

황기를 그대로 쓰면 기를 보해주고 몸의 표면을 견고하게 하여 땀이 흐르는 것을 막아주고 양기를 따뜻하게 덥혀 잘 움직이게 한다. 또 몸 안의 정기를 북돋아주어 독을 이겨내고 새살이 돋게 하는 등 몸의 기운을 보해주는 효과가 탁월하다.

또한 황기는 꿀을 발라 구워서 약재로 많이 사용하고 있다. 황기를 꿀에 발라 구워서 사용하는 꿀황기의 경우 기를 보해주는 효능은 거의 같으나 솟아오르는 기운이 강해져서 아래로 처진 기운을 위로 끌어올려주는 효과를 가지게 된다.

쌍화차에 사용되는 황기는 황기를 그대로 쓰는 생(生)황기를 그대로 사용하여 몸의 표면에서 허해서 나오는 식은땀이나 기가 허해서 오는 기혈부족의 효능에 사용되어 진다.

황기는 인삼보다 기를 보해주는 작용이 약하지만 기운을 위로 끌어올려 주고 몸의 표면을 튼튼하게 하여 해로운 것이 못 들어오게 작용이 인삼에 비해 더 좋다.

이처럼 비숫해 보이는 약도 자세히 살펴보면 서로 다른 효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한방 전문가인 한의사와 상담하여 나의 체질과 증상에 알맞은 처방을 받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