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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우당스토리

상상(想像)

관리자 2021.09.02 13:27:29 조회수 220

상상(想像)

만일 네가 잠들었다면?
그 잠속에서 꿈을 꾸었다면?
그 꿈속에서 하늘에 올라가 이상하고 아름다운 꽃을 꺾어 들었다면?
만일 네가 잠에서 깨어났을 때 그 꽃이 네 손에 들려 있다면?
-새뮤얼 테일러 콜리지

이 간단한 시 한 편이 당신을 초대하여 상상 속으로 들어가서 당신의 현실에 대한 인식을 재고하게 한다.
우리가 현실로 알고 있는 영역에는 한계가 있지만, 상상에는 울타리가 없다.
현실에 대한 우리의 굳어진 인식에 따르면, 꿈속 세상에서 현실 세상으로 어떤 물건을 가져온다는 생각 자체가 터무니없다.
그러나 콜리지는 당신에게 다시 생각해보라고 권한다. 당신이 꿈속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생각해보라. 여덟 시간을 잔다고 칠 때 아흔 살까지 산 사람은 한평생 삼십 년을 꿈속에서 보낸 것이다. 그러니까 현실에 대한 인식이 통하지 않는 깨어있음의 상태(꿈)로 생애의 3분의 1을 보낸 셈이다.
꿈속에는 시간 개념이 없다. 무엇보다도 놀라운 것은 꿈을 꾸는 동안 당신이 겪는 모든 일을 백 퍼센트 현실로 확신한다는 사실이다. 당신의 무한한 상상력이 너무나도 강하여 현실에 대한 인식이 통하지 않는 영역에서 일생의 3분의1을 보내게 하는 것이다.
콜리지는 이른바 ‘깨어있는 의식’이라고 부르는 인생의 나머지 3분의2 동안 경험하는 지각을 개조하는데 상상력을 음용하는 실험으로 평생을 보낸 사람이다.
사람으로 하여금 동시에 여러 곳에 있을 수 있게 하는 최고의 깨어있는 상태인 다중존재가 과연 가능한 것인지 보자.
사람이 어떻게 그런 다중존재가 가능할 것인가. 꿈꾸는 상태로 돌아가 보자.
당신이 꿈에 만나는 모든 인물들은 그들의 역할을 맡은 당신 자신이다. 당신이 꿈에 누구와 무슨 이야기를 나누었다면 그건 당신이 당신하고 이야기를 나눈 것이다. 당신은 꿈에 누구 다른 사람들하고 이야기를 나눈 게 아니다. 당신이 그들이고 그들이 당신이다.
이렇게 당신은 다중으로 존재하는 것이다. 당신은 동시에 한 곳 이상 장소를 차지하는 다중존재일는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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