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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우당스토리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은 모르게 하라."

관리자 2021.07.29 09:38:16 조회수 341
첨부파일 main_slide.jpg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은 모르게 하라."


가난한 이들을 구제하는 일에 엽전 한 닢조차

아까워하는 부자 유대인이 살았다.

마을 사람들 가운에 그의 이름을 아는 사람이

없었고 모두들 그냥 '구두쇠'라고 불렀다.


자기 집 문간에 걸인이 오면 '구두쇠'는

문 밖으로 얼굴만 내놓고는 이렇게 물었다.
"자네, 어디서 왔나?"
"이 마을에 사는데요."
그러면 문을 꽝 닫고 소리치는 것이었다.
"이 마을에 살면서 내가 누군지, 내가 어떤 사람인지 모른단 말인가?"

같은 마을에 가난한 구두장이가 살았다.

그런데 그는 어려운 사람이 찾아가면 반드시 도와주었다.

 그의 집 문을 두드렸다가 빈 손으로 돌아간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어느 날 구두쇠가 죽었다. 촌장은 그를 마을 공동묘지의
한 구석 눈에 잘 띄지도 않는 곳에 묻기로 했다. 아무도
그의 죽음을 슬퍼하지 않았고 장례 행렬에 따라오지도 않았다.

그 후 며칠이 지나고, 구두장이에 대한 수상한 소문이
마을에 떠돌기 시작했다.
"그 사람 이제는 거지들한테 돈을 안준대."
"자선단체에서 찾아가도 그냥 돌려보낸다더군."

랍비가 사람들에게 물었다.
"왜 그렇게 바뀌었는지 누가 물어 보았소?"
한 사람이 대답했다.
"내가 물어 봤어요, 그랬더니 더 이상 내어줄 돈이 없다더군요."
랍비가 곧 구두장이를 불렀다.
"어째서 가난한 이들을 돕기를 중단하였소?"
구두장이가 더듬거리며 말했다.

"실은 여러 해 전에 '구두쇠'라는 이름으로

통하는 사람이 오더니 많은 돈을 주면서 그것을

가난한 이들과 자선단체에 전해 달라고 부탁했씁지요.

그러면서 자기가 죽을 때까지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겠다고 약속을 하라는 겁니다. 그러겠다고 했지요.

그랬더니 그 뒤로 매달 은밀하게 와서 돈을 주고 갔어요.

덕분에 저는 엽전 한 잎 쓰지 않고 인심 좋은 사람으로 행세했던 겁니다.

왜 사람들은 나에게 그 많은 돈이 모두

어디에서 났는지를 묻지 않았을까요?

사실은 그게 늘 궁금했어요. 생각해 보세요,

가난한 구두장이가 어떻게 여러 해 동안

그 많은 돈을 내어 놓을 수 있었겠습니까?"

랍비가 마을 사람들을 모아놓고 이 이야기를 들려 주었다.
"구두쇠 그 사람은 자기의 자선 행위를 숨겼던 사람이오."
마을 사람들 모두가 구두쇠 무덤에 가서 기도를 드렸다.

랍비는 사람들에게 자기가 죽거든 구두쇠 무덤 가까이에 묻어 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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