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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우당스토리

자연이 주신 선물들

관리자 2021.07.27 16:35:58 조회수 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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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 주신 선물들

7월의 짧은 장마가 끝나고 나니 한여름의 폭염과 함께 푸름이 절정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그 푸름은 보해산 자락을 타고 흘러 약초원을 덮치고 길 양 옆도 실개천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렇게 모아진 푸름은 논들을 가로 지르고 들판에 다다라 푸르름으로 출렁거립니다.
적당한 온도와 습도는 만물을 부추켜 성장의 신비를 더합니다.

사월의 싹은 잎이 되고 가지가 되어 지금은 그늘을 드리웁니다.
보고 느끼지 못할 만큼 갖가지 풀들이 자라 산책길을 가로 막고 나 여기 있음을 알립니다.
길가에 핀 개망초가 노란 목젖을 드러내며 하얀 웃음으로 인사합니다.
거미는 밤사이 구슬을 꿰어 아침을 영롱하게 장식합니다.
잎새 뒤에는 산딸기가 익고 풀꽃들이 신나합니다.
이 모습에 저도 덩달아 신나집니다.

오늘 아침 눈을 뜨면서 지금 이 순간 아파하는 생명들에게

치유의 사랑이 함께 하기를 기도합니다.
푸르름으로 가득 찬 텃밭에서 저는 요즘 텃밭의 작물들
편을 들어주기를 하고 비름, 명아주, 쑥 등 뭇풀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고랑 풀치기를 합니다.
그런데 풀을 치면서 알아차린 것인데 생명을 가진

모든 것들에게는 마음이 통한다는 것입니다.
풀을 잡기 위해 풀을 뽑고 자르다 보면 잘려진 풀들이

날카로워져 몸에 붙고 찌르기도 하는데 내가 혹여라도
짜증을 내거나 싫은 마음으로 이 일을 할 때는 풀독이 올라 간지러움에 고생을 합니다.
그런데 미안한 마음으로 그들을 대하면 아무런 해가 없다는 것을 늦께나마 알게 되었습니다.
그저 한낮 미물이라고 여긴 텃밭과 마당의 풀조차도 그들만의 마음이 있다는 알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풀들에게 조차 항상 좋은 마음으로 대하려고 합니다.

늘 고맙고 감사한 것이 자연이기에 텃밭 또한 그러합니다.
자연은 텃밭의 야채들과 과실들을 넘쳐나게 도와줍니다.
아무리 제가 애를 써도 자연의 따가운 햇볕과 살랑거리는 바람,

그리고 적당한 물이 없다면 저는 늘 빈털털이가 됩니다.
저에게 텃밭은 자연이 주신 선물입니다.
이 선물에 저의 어깨마저 약간 으쓱거려지는 것 또한 자연이 함께 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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