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백초는 제주도를 비롯하여 우리나라 남부 지방의

숲속 습기가 많은 땅에서 드물게 자라는 여러해살이 풀이다.
뿌리, 잎꽃 세 부분이 다 희다고 하여 삼백초라 하는데

300가지 병을 다 낫게 할 만큼 좋은 식물이라서
'삼백초' 라 부른다는 주장도 있다.

장마 때 흰 꽃이 피며 줄기는 1미터까지 자라고 열매는 둥글다.

잎이 푸르게 자라다가 꽃 밑의 잎  세장이 하얗게 변한다.
그러다 다시 초록색으로 되돌아 오는 특이한 삼백초는
아주 강인해 병충해가 없는 깨끗한 식물이기도 하다.

삼백초는 성질이 차면서 매운 맛이 난다.

부종에 생기거나 소변이 안 나올 때 약으로 쓰며 열을 내리고 간염이나 황달에도 좋다.

수분 대사를 원할하게 해주고 피부에도 탄력을 준다.

피부의 열과 독성을 없애주는 성분이 있어 여드름을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

그래서 삼백초 잎을 띄워 우린 물에 목욕을 하면 피부가 매끄러워진다.

또 피부에 문제가 있을 때 잎이나 전초를 차로 만들어 마시면 효과적이다.

7~8월 경 삼백초의 뿌리를 제외한 나머지 전체를 채취해 세척 후

그늘에서 물기를 말린 후 적당한 크기로 썬다.

물을 끓여 증기에 1분 정도 쪄낸다. 서너번 쪄내어 그늘에서 말린다.

완전 건조되면 밀봉하여 보관한 재료을 물 1리터에 3~4g넣고

 달여 마시거나 차게 해서 마신다.

뿌리는 세척 후 잘게 썰어 그늘에서 말린다. 말린 뿌리는 물 1리터에

4그램 정도 넣고 달여 마시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