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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우당스토리

5월이다.

관리자 2021.05.03 17:13:15 조회수 240

눈부신 날들...
산과 들이 연둣빛으로 단장을 마쳤다.
텃밭의 푸른 열무들도 쑥쑥 자란다.
향기로운 매화꽃이 진 자리에 통통하게 살이 오른 매실을 바라볼 때마다 나도 모르게 미소가 번지며 새삼스레 대자연의 신비로움과 고마움을 생각한다.

주말 이른 아침 맑고 향기로운 봄에 산나물 하러 다니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산에 오르며 다른 사람들과 마주치고 싶지 않아 사람들이 나물하러 가는 곳을 비켜 발 닿는 대로 접어든다.
그래봤자 집 둘레 산이기에 길 잃을 염려도 없다.

텃밭 둘레 산은 거의 소나무가 대부분이다.
그런 산도 꼭대기에 가면 참나무가 자란다.
이런 숲을 만나면 어디에서도 느낄 수 없었던 신선한 산 기운이 바뀌는 것이 느껴진다.
천천히 산길을 걸으며 그 기운을 한껏 들이 마신다.
주변 가까이 나무 위에서 들려오는 새소리에도 잠시 귀를 기울여 본다.

이렇게 산을 쏘다니다가 멍하니 앞산을 보며 산길을 내려오다 보면 새로 눈에 들어오는 풀이나 나뭇잎, 열매들의 한 입 베어 씹어본다.

맛이 쓰거나 역겨우면 얼른 뱉는다.
우리 할머니의 할머니 그리고 그 할머니가 했던 것처럼....

잊지않고 너희들 모두 올해도 찾아와 주었구나.
야~ 고맙다 고마워, 반갑다, 반가워!
혼잣말을 하며 나무와 풀들에게 인사를 전한다.

모두모두 5월엔 즐겁고, 재미있고, 행복한 일들이 넘쳐나기를 5월 첫 날에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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