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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우당스토리

미로 읽은 대추이야기

관리자 2021.04.02 13:28:14 조회수 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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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나라 때 신안군 석실산 고을에 왕질이라는 사람이 살았다.
그는 바쁜 농사철도 지나고 해서 여유롭게 깊은 산중으로 나무를 하러 들어갔다가 조그만 돌멩이 떨어지는 소리가 나서 그 쪽으로 가보니 천년 묵은 고목나무 밑에서 동자 둘이 진지하게 바둑을 두고 있는 것이었다.
왕질은 동자들 곁으로 다가가 말없이 도끼를 옆에 내려놓고 바둑 두는 것을 구경하기 시작했다.
두 동자 모두 나무꾼이 곁으로 온 사실을 모르는지 바둑에 정신을 쏟고 있었다.

그러다가 동자 하나가 궁지에 몰려 골몰히 생각을 하는데 다른 동자가 여유있게 바닥판을 내려 보다가 호주머니에서 뭔가를 꺼내 먹기 시작하였다.

그제서야 동자는 나무꾼을 보고 호주머니에서 그것을 한 알 더 꺼내 왕질에게도 주었다.
왕질이 받은 것은 다름아닌 마른 대추 열매였고 무심코 받아 먹은 대추로 시장기도 가시고 목도 마르지 않아, 나무할 생각은 잊고 바둑을 관전하였다.


"아직도 안 갔군!"
"이 사람 언제부터 와 있었지? 바둑이 끝나려면 아직도 한참 남았는데......"


그 때서야 왕질은 기울어져 가는 해를 보고 날이 어두어지기 전에 집으로 가야겠다고 생각하여 세워둔 도끼를 들고 일어나는데 도끼자루가 '푸석' 하고 썩어 있었다.


"어! 아침에 새로 갈아 가져온 도끼날이 녹슬어 있네!"

어찌된 영문인지 몰라 썩은 도끼를 들고 걸음을 재촉하여 마을에 돌아오는데, 산을 내려와 마을 어귀부터 자신의 집까지 모든 것이 변해 있었다.
왕질은 의아해 옆을 지나던 사람에게 물어보려는데, 모두가 생소한 얼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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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이 왜 이렇게 됐죠?" 하고 물으니
"여기는 사람이 살지 않지요. 듣기로는 2백년 전쯤에 이 집 주인이 산으로 나무를 하러 간 뒤 돌아오지 않아 그 아들이 집을 옮겼다고 하더군요."

"산에서 돌아오지 않은 사람은 누구라고 합디까?"
"이름은 잘 생각나지 않는데 아마도 7대조였다고 하더군요'"
"혹시 왕질이라고 않던가요?"
"맞아요! 헌데 어디서 오시는 길이기에 그 분의 존함을 아시오?"
"바로 제가 왕질입니다. 지금 산에서 내려오는 길이죠."

이 말을 들은 마을사람은 어이 없어 하며, 눈을 휘둥그레 뜨고는 왕질을 바라보기만 하였다.

"이 도끼를 보시오'"


왕질은 자루가 썩은 도끼를 보여 주었다.
"신선놀음에 도끼 자루 썩는 줄 모른다." 라는 속담은 이때부터 나왔다고 한다.
-약용작물 이야기 중에서.....


왕질이 동자가 준 대추 한 알을 먹고 배고픔과 갈증을 잊은 것은 대추가 위를 편하게 하며 튼튼하게 한다.
신경를 편하게 하며, 피부에도 좋으니 자주 먹는 것이 좋다.
대추를 옆에 두고도 먹지 않으면 미인이 되는 것을 포기한다는 옛말도 있다.
또한 모든 다른 약들과 잘 어우러져 약방의 감초 역활을 하는 약 중에 하나이다.
왕질이 받아 먹은 대추는 소화기를 도와 배고픈 것도 잊은 채 대추 한 알로 세월 가는 줄 몰랐다는 대추의 재미난 옛날이야기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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