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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우당스토리

바람이야기 1

관리자 2021.03.30 17:17:57 조회수 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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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방향이나 세기에 따라 날씨가 변하면서 기후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지난주에는 봄비가 와서 대지를 적셔 주었고, 
어제부터는 몽골지역에서 불어오는 황사의 영향을 받아 하늘의 파란색이 자취를 감추며 뿌연 하늘에 갇혀 지냈다.
이 모든 것이 바람의 장난으로 우리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주고 있다.

고대인들은 바람을 하늘의 기운, 즉 우주의 숨으로 보았다.
그래서 바람이 구름을 일으키고 비를 부르는 것이라 생각했다. 단군신화에서 환웅이 거느리고 온 여러 신 가운데 우사(雨師), 운사(雲師)보다 풍백(風伯)이 앞서는 것도 이같은 인식에서 비롯한다고 해석할 수 있다.

민간에서 바람을 맡아 다스리는 신으로 영등할머니를 받드는데, 이처럼 자연현상인 바람이 신앙의 대상으로 격상된 것은 농경의 풍작과 흉작에 절대적 영향을 끼친다는 사고를 반영한 것이라 하겠다.

오늘날에도 바람이 우리 삶에 끼치는 영향력은 고대인에게 미친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바람의 특징적인 성질은 그 예측불허의 가변성에 있는 만큼 아직도 그것은 신과 우주의 영역에 높이 닿아 있는 것이다.

한편 구체적으로 우리 삶의 조건과 환경 속으로 들어와 바람은 마을의 지리적 역건에 따라 그 의미가 사뭇 달라진다. 그러하기 때문에 바람에 대한 가름은 무척 까다롭고 섬세하다.
바람은 동서남북의 기본 방위뿐만 아니라 동남, 동서 등으로 세분되며 그 밖에도 높낮이, 빠르기, 세기, 차갑고 더운 바람 등에 따라서 가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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