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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우당스토리

냉이차

관리자 2021.03.29 17:12:51 조회수 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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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풍족하지 못한 생활에 고생은 많이 했지만 나름대로 낭만이 있었다.
어른들은 얼른 봄이 가고 여름이 와서 보리밥이라도 실컷 먹었으면 좋겠다고 노상 말씀하셨다.


얼마나 음식이 귀했으면 “봄 인절미는 냄새만 맡아도 골이 찬다”는 말까지 생겼을까.

‘봄 깻묵은 임금님도 먹는다’는 말도 같은 맥락일 것이다.

먹을 것이 늘 귀하던 시절이었지만 푸성귀만은 풍족했다.

갑자기 손님이 와도 크게 반찬 걱정을 할 필요가 없었다.

바구니와 호미만 들고 집을 나서면 주변에 널린 게 냉이나 민들레, 씀바귀였다.

잠깐 앉아서 캐면 금세 요리 몇 가지를 뚝딱 해서 내놓을 수가 있었다.


봄이 지나면 냉이도 쇠어서 먹을 수 없게 되지만 그 때는 하얀 냉이꽃이 가는 허리를 흔들며 피어난다.

다른 꽃들처럼 사람의 눈길을 끌 정도로 예쁘거나 진한 향기는 없어도 그 아련한 빛깔은 참으로 고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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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말 꽃이 필 때 뿌리 채 뽑아 흙과 먼지를 잘 씻어낸다.

그리고 3~5cm로 자른 후 물을 끓여 증기에 1분가량 찐 후 김을 식힌다.

3회 정도 반복한다.

그리고 그늘에서 완전히 말린 다음 밀봉해 보관하다 달여 마시면 겨울철 감기 예방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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