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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우당스토리

걸음

관리자 2021.01.18 13:39:15 조회수 191

새벽에 눈이 말없이 내려 아침에 마당으로 나가보니 마당에 눈이 쌓였더군요.

눈 내리는 겨울, 오늘 같은 날이면 어머니의 가르침이 나를 일깨워 줍니다.

어머니께서는 자신의 생각이나 관념, 견해를 강요하시거나 피력을 하지는 않으셨습니다.

그저 오직 사랑을 주셨을 뿐입니다.

 

어머니가 주로 말씀하신 것은 걸으라는 것이었습니다. 

“걷는 것이 뭐 특별한 것인가?”하고 생각할지 모릅니다. 

그러나 우리는 오늘날 마치 다리가 없는 것처럼 살고 있지는 않은가요?

어떻게 걷는지를 잊어버린 것은 아닌지요?

 

맨발로, 땅에 발을 대고 땅과 흙과의 접촉을 명상하면서 걷는 방법 말입니다. 

발밑에 흙을 두지 않고서는 영혼이 번성할 수 없습니다.

영혼(soul)과 흙(soil)은 같은 뿌리, 같은 말, 같은 소리에서 온 것입니다. 

그러니 할 수 있다면 맨발로, 땅을, 흙을 밟으라 하셨습니다.

참 맞는 말씀이구나! 해서 시간과 기회만 되면 걷고 또 걷습니다.

산으로 갈 때도 맨발로 오르내렸고, 밭을 일굴 때도 늘 맨발로 일구었습니다. 

논일에도 어김없이 맨발로 일하려 하면 물렁물렁 미끈미끈함에 참 기분이 좋았습니다. 

땅과 식물이 발다닥을 마사지를 해주더군요.

 

이렇게 산과 들을 걷고 또 걸으며, 힘 있는 약초를 찾아다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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