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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우당스토리

관리자 2021.01.11 13:27:45 조회수 254

요즈음 들어 눈이 자주 내린다.

하늘에서 내리는 눈은 참으로 묘한 능력이 있다.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들뜨게 만들며 평소에 없던 감정이 솟아나면서 마음도 한껏 부풀어 오르기까지 한다.

그래서인지 눈오는날은 감격한 목소리로 평소에 잊고 지내던 지인분들에게 안부 인사를 묻기도 한다.

이처럼 유치한 듯 단순한 존재가 인간인가 하다가도 사람 사는 일 다 그러하지 않을까 한다.

 

눈바람은 거세게 불며 실내로 침범하려고 하는 듯 마냥 창문을 세차게 두드린다.

괴성인 듯, 흐느낌인 듯, 처연히 들리는 1월의 바람소리를 벗하여 따뜻한 차 한 잔을 마주한다. 

 

사람들은 저마다 좋아하는 차가 있고, 분위기가 있을 것이다. 

사는 일이 바쁜 탓에 여유가 없서 그렇지, 누구인들 몸과 마음을 한가로이 하며 차가운 밖의 기온을 뒤로 하고, 바람 속에 차마시는 즐거움을 마다 하겠는가...

 

초가을 툇마루에 앉아 흘러가는 흰구름을 바라볼 때면 깊어가는 가을밤 선돌 밑 귀뚜라미 울음이 들리고 저 멀리 둥근 달 아래로는 기러기 몇 마리 무리지어 날아가는 모습이 바라다 보일 때, 

또는 어제 오늘처럼 눈이 내려 세상을 아름다운 은빛으로 바꾸어 줄 때, 너나없이 차 한 잔을 앞에 놓고 인생을 관조하고 싶어질 터이다.

 

정녕 우리 모두 가끔은 차 한 잔으로 몸과 마음에 마음껏 멋을 부리고 싶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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