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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우당스토리

무거운 무덤

관리자 2020.09.24 10:34:45 조회수 489

 

호화스럽게 장식한 아버지의 무덤가에 앉아 있는 부자 젊은이와 바로 옆에는 초라한 무덤 앞에서 절을 하고 있는 탁발승의 젊은 아들이 있었습니다.

먼저 부자 젊은이가 탁발승의 아들 옆으로 오더니 말을 건넵니다.

"여보게 우리 아버지의 무덤을 보게나. 대리석으로 바닥을 깔고 터키석으로 위를 덮었지.
안에는 우아한 무늬로 장식한 석관에 아버지를 모셨다네. 이 얼마나 훌륭하지 않은가?
이에 견주어 자네 아버님의 무덤은 달랑 벽돌 두장이 먼지에 덮혀 있을 뿐 이 얼마나 초라한가?"

부자 젊은이의 말을 귀담아 듣던 탁발승의 아들은 이렇게 대꾸하였습니다.

" 자네 아버지가 이 무거운 무덤을 열고 가까스로 나오실 수 있을 때쯤, 우리 아버지는 가볍게 벽돌 두장을 헤치고 나와 이미 천국으로 들어가신 지 벌써 한참이 지났을걸게."


얼마전 지인의 아버님이 돌아가셨습니다.
오랫동안 지병을 앓아 오셨던 아버님을 위해 최선을 다해 병수발을 하는 지인을 옆에서 지켜보았습니다.
아마도 그 분의 아버님께서는 아들의 지극한 정성에 편안하게 저 세상으로 가지 않으셨을까 합니다.

위의 우화처럼 돌아가셔서 화려한 무덤이 무엇이 그렇게 중요할까요?
살아계실 때 안부라도 자주 묻고 불편한 것이 없는지 살펴드리는 것이 효도가 아닐까 합니다.

오늘따라 유난히도 파란 가을 하늘....
몇 년 전에 돌아가신 부모님께 평소에 잘 하지 못했던 그 말 "사랑합니다" 를 천국으로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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