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슬라이드 배너
본문 슬라이드 배너

동우당스토리

월동준비

관리자 2020.11.23 11:45:14 조회수 259

겨울이 빠르게 오건 늦게 오던지 이맘때면 비가 눈이 되어 내리면서 겨울의 느낌이 물씬 든다.
지난 달에 심은 밀과 보리 그리고 마늘 싹이 움츠려 있고 양파도 겨우 살아있는 것처럼 날씬하다.

나무마다 잎을 떨어뜨리고 겨울 채비하는 중에 산짐승은 먹이을 찾아 밭으로 내려오기 시작하고 산비둘기며 까치 같은 텃새들이 유난히도 설친다.
겨울 텃밭 농사인 마늘과 양파 밭에 비닐 터널을 덮어 겨울을 이겨내도록 돕는다.

예전에는 짚이나 검불을 덮었었는데 요즈음은 비닐을 많이 쓴다.

구하기도 싶고 편하기 때문인데 자연에게는 많이 미안한 마음이 크다.

땅이 얼기 전 부추밭에 재를 얹어 주어야만 땅이 녹으면서 부추가 제대로 잘 자랄 수 있어 재를 뿌려주면서 쪽파밭에도 재와 거름을 올려주었다.

밭만이 아니라 사람도 집도 겨울 채비를 한다.
집으로 올라오는 진입로가 긴 장마에 패이고 쓸려 나간 곳을 메우고 겨우내 물이 얼거나 가물지 않을까 살펴본다.

이번에도 데크에 오릴스텐도 칠해주고, 바람에 흔들며 삐걱대는 유리창도 단단히 붙잡아 두고, 유리창도 닦아주고 수돗가에도 밖의 아궁이와 솥도 정리하며 겨울채비를 마쳤다.

오늘은 유난히 추운  밖의 공기가 안에서도 느껴지는지 찻잔에서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김이 온 몸을 감싸안으며 그 따스함에 마음을 기대본다. 

 

581632-5fbb1ac2ad6e3_114454.jpeg
581632-5fbb1ac2790bd_114455.jpeg
581632-5fbb1ac219255_114455.jpeg
 

총 댓글 0
전체보기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비밀번호 인증

글 작성시 설정한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세요.

닫기
본문 슬라이드 배너
본문 슬라이드 배너
고객센터
  • 080-332-0009
  • 월~금 09:00~18:00
은행계좌 안내
  • 농협은행723051-51-023299
  • 예금주 : 동우당제약
최근본상품
0/2